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24일부터 엿새간 정상회의의 특별세션 주간인 '녹색미래주간'을 운영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선 박병석 국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한다.
행사 직후인 오후 8시부턴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세션을 시작으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5개 행사가 녹색미래주간과 정상회의 기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세션에선 충청남도, 제주도, 독일 본, 덴마크 오르후스, 콜롬비아 메데인 등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한다.
31일 열리는 '순환경제' 세션에선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 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연설·발표·토론이 진행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덴마크 환경부 장관,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차관 등 국내·외 정부 각료와 코카콜라·SK종합화학 등 국내·외 기업,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원연구소(WRI) 등 국제기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정애 장관은 국내 순환경제관련 법적 기반 마련과 한국형 순환경제 실천전략 수립계획을 소개한다.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부 장관은 자국의 순환경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진행한다.
25일엔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회복'을 주제로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IFG)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는 '시민사회' 세션을 운영한다.
27일엔 '미래의 희망: 생물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세션을 진행한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사회로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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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엔 '물 세션'이 진행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 관리'를 주제로 인기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의 기조 연설과 함께 수에즈·케토스 등 물 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대표들이 토의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온라인 홈페이지(virtual.2021p4g-seoulsummit.kr)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