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미래주간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20분간 개막 영상, 국회의장 축사, 외교부·환경부 장관 개회사, 모두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 영상은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주제로 어린이와 청년들이 녹색미래를 위한 모두의 행동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동·청소년·청년 6명은 지금이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의 시급함을 전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은 건강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라며 "국회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법과 제도정비에 힘쓰겠다"고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현재 국제사회는 녹색미래를 위한 행동을 해야할 시기"라며 "녹색미래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특별세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세대의 참여를 기반으로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개회사를 진행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녹색미래주간에서의 논의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길잡이가 돼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삼아 이를 이행키 위한 기틀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의 다짐' 행사는 개막 영상에서 전달한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대해 우리 모두가 기후행동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기업·시민사회·미래세대 관계자와 외교부·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100여명이 다짐 문구 등을 통해 기후행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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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이후엔 최근 기후·환경 관련 국제사회의 논의 흐름과 국내 정책적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된 총 10개의 특별세션이 열린다.
녹색미래주간 전체 일정은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 가상행사장 플랫폼을 통해 대내외에 공개된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2021p4g-seoulsummit.kr)을 통해 접속·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