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챕'에서 친구 의상이나 주방 재료 이미지를 스캔하면 이와 관련된 추천을 받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0일(현지시간) 스냅이 '스크린샵'(Screenshop) 등 새 기능을 통해 커머스 기능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기반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운영사인 스냅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스냅 파트너 서밋2021'에서 기업의 방향성과 스냅챗의 새 기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스냅챗 '스캔'에 커머스 기능이 추가된 스크린샵이다. 스캔은 카메라 피드에 담긴 콘텐츠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재빨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매 월 1억7천만 명의 이용자가 사용한다.
앞으로 스크린샵을 통해 이용자는 스냅 카메라로 친구의 의상을 스캔하고 수백 개 브랜드의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스냅은 주방의 재료들을 스캔하면, 이 재료들을 사용한 음식 레시피를 추천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스냅은 API통합 스마트 렌즈 사업 솔루션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비지니스 매니저를 활용해 상품 목록을 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는 현재 재고가 있는 상품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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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은 프라다, 파페치 같은 럭셔리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 향후 AR(증강현실)을 활용해 가상으로 옷을 착용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캐롤라이나 알겔레스 나바스 스냅 글로벌 AR상품팀 리더는 "유의미한 방향으로 스냅과 사업 모델이 결합돼 매우 기쁘다"며 "스냅챗은 집에서 새 상품을 직접 알아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