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냅챗 계정을 영구 폐쇄한다고 엔가젯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위터 등 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폐쇄하거나 제한 조치를 취한 후 일어난 것이다.
스냅은 이날 “지난 주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냅챗 계정을 일시적으로 정지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스냅챗 커뮤니티에 유익한 조치가 무엇인지 평가했다”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혐오 발언을 하고, 폭력을 선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따라 그의 계정의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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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의 작년 6월 그의 게시물이 폭력을 선동하는 등 정책을 위한했다며 스냅챗 디스커버 섹션에서 트럼프 계정의 피드 홍보를 중단한 적도 있다.
최근 주요 SNS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진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인스타그램, 레딧, 트위치 등 주요 SNS들도 트럼프의 계정을 일시 중지했다. 13일에는 유튜브도 트럼프 대통령의 채널을 최소 한 주 간 사용 중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