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이어 유튜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자신들의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면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자동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를 적용받을 경우 최소 7일 동안 새로운 콘텐츠를 올릴 수 없게 된다. 또 댓글 공간도 차단된다. 그 동안 올라온 콘텐츠를 볼 수는 있다.
이번 조치로 20일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에는 더 이상 유튜브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유튜브는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가 정책 위반에 해당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12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한 논평을 비롯한 콘텐츠들이 문제가 됐다고만 설명했다.
트럼프 유튜브 계정은 구독자 277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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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삼진아웃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 규정 위반(원스트라이크 아웃) 때는 일주일간 계정을 정지하게 된다. 트럼프는 여기에 해당된다.
두 번째 규정을 위반할 경우엔 2주 동안 계정을 정지하며, 90일 내에 3번 위반하게 되면 계정을 영구 정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