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에서도 영구 퇴출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이 조치에 대해 “추가 폭력 유발 위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개인 계정인 @realDonaldTrump에 적용된다. 앞으로 트럼프는 이 계정에 접속하지 못하며, 관련 글과 사진은 모두 삭제됐다.
미국 대통령 공식 계정인 @POTUS와 백악관 공식계정 @WhiteHouse는 그대로 남아 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 때까지 계정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계정 정지 조치가 영구적으로 계속될 수도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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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중 트위터를 처음 사용한 것은 버락 오바마였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계정인 @POTUS를 주로 활용했다.
반면 트럼프는 개인계정을 통해 다양한 주장들을 펼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지난 6일 미국 의사당 점거 사태를 촉발한 ‘대선 불복 선언’ 영상을 트위터를 비롯한 주요 소셜 플랫폼에 올리면서 엄청난 파문을 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