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이 틱톡을 겨냥해 새로운 렌즈를 출시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새 렌즈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효과가 담겨져 있는 렌즈는 틱톡 내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만들어졌다.
이 렌즈를 사용하면 이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안 번개나 불꽃 등의 효과가 따라다니게 할 수 있다.
스냅 측은 렌즈에 들어간 기술이 몸 전체의 관절 18개를 추적해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냅챗은 미국 정부가 틱톡을 금지시키려고 하자 그 빈틈을 공략하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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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에는 사용자가 만든 영상에 음악을 넣는 기능을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부터 출시했다.
인스타그램 또한 지난 5일 '릴스'라는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약 50여 개 국가에서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15초짜리 짧은 영상에 여러 효과를 넣어 꾸밀 수 있어 틱톡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