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조립생산 전문업체 폭스콘이 전기차 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대만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전기차를 공동 개발, 제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한 전기차를 피스커 브랜드로 북미, 유럽, 중국 시장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23년 말까지는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20/02/10/hjyoo_kekkptMNafbGae.jpg)
하지만 자동차 명칭, 공장 위치 같은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스커는 폭스콘과의 협업 계획을 ‘피어 프로젝트(Project PEAR)’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피어 자동차는 “자동차 디자인의 넥스트 빅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개발할 자동차가 ‘정서적으로 바람직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크커와 폭스콘은 지난 2월 전기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정식 계약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양해각서 체결 당시 두 회사는 연간 2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 시작 시기는 2023년 4분기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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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2023년 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먼저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공약을 그대로 이행했다.
폭스콕과 피스커는 현재 미국 내 공장 부지 물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