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이파워 크립토(ePower Crypto)'가 국정원 암호모듈(KCMVP) 추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파워 크립토는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모듈이다. 암호모듈 검증은 국가·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한전KDN은 윈도, 임베디드 리눅스 등 26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는 암·복호화 성능과 멀티스레드 기능, 지능형계량인프라(AMI), 배전분야 신재생 단말기기 지원 등 12종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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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암호모듈의 보안수준과 성능을 크게 높인 41종의 암호모듈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 판매,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전력계통 분야에 활용 가능한 암호모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정수옥 한전KDN 전력ICT연구원장은 "전력시스템에서의 암호모듈은 백신과도 같은 존재"라며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공기업인 당사의 암호모듈, 이파워 크립토가 에너지산업 전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적용분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