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선임됐다.
한국전력은 오는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주총을 거쳐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1965년생인 정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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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차관은 행정고시 33회에 합격,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엔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전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박헌규 전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부사장)로, 박효성 전 외무부 뉴욕 총영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