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압 아파트 자체변압기(수전변압기)의 노후화와 용량부족으로 인한 정전사고를 적기에 예방키 위해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200개 단지다. 43억원을 투입해 교체 시 변압기와 저압차단기 자재가격의 최대 80%(한전50%, 국비3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되고 ▲세대당 계약전력 5킬로와트(kW) 이하 ➌5.7억원(서울과 6대 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 이하인 아파트 단지다. 이 중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의 정전 원인 중 변압기 고장원인은 전체 270건 중 25건(9%)으로, 정전 복구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한전은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 2018년 폭염으로 인한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아파트 구내정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최근 2년간 329개 아파트 단지에 약 72억원의 예산과 국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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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장 예방을 위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한 수전설비 점검 뿐 아니라, 정전 발생 시 한전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설비복구를 돕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노후변압기의 조기 교체를 통해 장시간 정전을 최소화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