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가격 또 올렸다

도지코인, 테슬라 차량 구매에 사용될까

컴퓨팅입력 :2021/05/14 11:25    수정: 2021/05/14 14:54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시바견이 마스코트인 암호화폐 '도지코인'.(사진=미국 씨넷)

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작업하고 있다.”며 “상당히 유망하다”고 밝혔다.

그의 트윗은 도지코인이 미래에 테슬라 차량 구매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20% 이상 상승해 약 5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머스크는 환경 우려를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매용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며, 비트코인이 소모하는 전기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머스크의 트윗은 그가 도지코인의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추측이다.

관련기사

머스크가 최근 도지코인을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초부터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수시로 올렸다. 

도지코인은 지난 8일 머스크가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49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어 13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이 나오자 더 하락해 41센트까지 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