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이 조만간 예상되는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가 1억 360만명을 돌파했다. 디즈니는 분기 보고서에서 전년대비 구독자 3천300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초부터 3월까지는 870만명의 신규 구독자가 증가했다.
올해 870만명을 추가로 확보한 디즈니플러스의 원동력은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 비전’과 ‘더팔콘과 윈터솔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세계 최대 스트리밍 동영상 구독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10년 동안 2억 7천만명을 확보한것에 비해 출시 1년 6개월 밖에 안된 디즈니플러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디즈니플러스는 애플, HBO, NBC유니버셜, 디스커버리등 신규 스트리밍 동영상 업체에 성장률을 압도 하고 있다. 디즈니측도 출시 후 5년 이후가 되어야 6천만명에서 9천만명의 구독자 가입을 예상했지만 내부 예측을 상회했다.
이 때문에 디즈니는 서비스 5년이 되는 시점의 가입자 예상 수치를 2억 3천만명에서 2억 6천만명으로 높여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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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사를 인수하면서 손에 넣었던 훌루의 가입자가 4천160만명으로 증가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MLB, UFC등 라이브 스포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ESPN Plus의 가입자도 1천38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의 출시 초반 급격한 성장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지난 2분기 동안 29%와 28%가 성장했지만 최근 3개월 성장세는 9.2%에 그치고 있다. 디즈니는 둔화된 성장세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