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릴스 등 기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틱톡과 유사한 쇼트폼 기능을 적용하면서, 틱톡이 새 기능 출시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쇼트폼(short-form)이란 15초에서 1분 남짓한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틱톡이 '그린 스크린 듀엣' 기능을 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타인이 제작한 인기 영상을 배경으로 자신의 클립을 리믹스 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틱톡의 기존 기능인 '듀엣'과 '그린스크린'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밈(meme) 연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스크린 기능은 특정 사진을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편집 기능이다. 듀엣 기능은 다른 이용자가 만든 영상을 카피해 새로운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기능이며, 다른 이용자 영상 옆에서 노래, 춤추기, 연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 기능이 비디오 기반 소셜 네트워크 틱톡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틱톡, 이탈리아서 계정 50만개 삭제…"어린이 보호 차원"2021.05.13
- 틱톡, Z세대용 구직 서비스 내놓는다2021.05.12
- 틱톡, 아동 학대 방지 위한 '기술 연합' 가입2021.05.06
- 틱톡 새 대표에 샤오미 출신 '쇼우 지 츄' 임명2021.05.02
또 틱톡은 같은 날 새로운 비디오 탐색 기능 '토픽'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토픽을 통해 관심사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고 트렌디한 비디오 피드를 볼 수 있다.
한편 유튜브 '쇼츠', 스냅챗 '스포트라이트',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쇼트폼 콘텐츠 플랫폼은 대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