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 전기 삼륜차로 인도 시장 진출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크리슈나 자회사와 계약

컴퓨팅입력 :2021/05/12 14:40    수정: 2021/05/14 14:58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엠블 랩스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크리슈나 그룹의 자회사인 볼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기반으로 엠블 랩스와 크리슈나 그룹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크리슈나 그룹은 1994년 설립된 인도의 자동자 부품 제조 기업으로 인도 전역에 22개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규어, 혼다, 아우디, 두카티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 부품을 납품한다.

엠블 랩스는 동남아시아에서 1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 공유 앱인 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 주요 이동 수단인 삼륜차(툭툭)를 전기차로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도 준비중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엠블 랩스는 크리슈나 그룹의 자회사인 볼튼과 함께 ▲승차 공유 서비스 진출(TADA) ▲딜리버리 플랫폼 사업(TADA 딜리버리) ▲전기차 생산 및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지 수요에 맞춰 딜리버리 플랫폼부터 인도에서 보급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현지 테스트와 POC 검증을 진행한다. 전기 삼륜차인 E-툭툭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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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식 엠블 랩스 대표는 "인도의 델리 정부는 2024년까지 25%의 삼륜차를 전기 툭툭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각 지방 정부는 전기 툭툭 및 전기차를 위한 정부 지원금을 충분히 준비한 상황이다”라며, "인도 굴지의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크리슈나 그룹과 함께 인도 시장의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에 맞춰 E-툭툭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고, 엠블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블 랩스가 제작하는 전기차 E-툭툭은 2020년 12월에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워즈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