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 "블록체인+모빌리티로 동남아 공략"

4차산업혁명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컴퓨팅입력 :2020/12/10 15:20

특별취재팀

모빌리티 블록체인 스타트업 엠블랩스가 4차산업혁명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을 선정하는 '4차산업혁명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4차산업혁명 대상는 10일부터 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기업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엠블은 블록체인 및 모빌리티 기술력과 재무 상태, 향후 전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엠블이 보유한 100만명의 플랫폼 유저에 전기차 인프라를 결합한 것에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모빌리티 블록체인 스타트업 엠블이 4차산업혁명 대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최근 명신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혁신을 계속해서 해 나가고 있던 중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며, "우리의 가능성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더욱 전기차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정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엠블은 2018년 7월 동남아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TADA)를 출시한 이래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생한 데이터를 모으고 건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현해 오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로 서비스를 확장해 100만명 규모의 플랫폼으로 키웠다.

엠블은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을 위해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에 적합한 전기 3륜차 'E-툭툭'을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과 결합된 E-툭툭을 공급해 주행거리 외에도 전기차,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면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 3륜차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과 협력하고 있다. 명신은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엠블은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부터 전기 3륜차를 공급하고 배터리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체 설계/개발한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확보한 차량-관제센터, 차량-서비스간 송수신되는 모든 데이터를 위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해 신뢰성이 보장되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수집한다.

차량 생태계 전체의 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자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서비스의 배차 효율, 매칭률 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해 자발적으로 선순환 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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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 관계자는 "동남아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3륜차 외형을 택하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 모터를 장착해, 유해 배출가스 문제를 차단하고 뛰어난 승차감으로 승객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며 "캄보디아 최초 전기 삼륜차 플랫폼 사업으로 동남아시아 e-모빌리티 시장의 퍼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엠블은 시리즈 A 와 브릿지 라운드에서 약 160억 정도 투자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동남아시아에 약 1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