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맞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과 KT는 11일 경영실적을 발표했으며, LG유플러스는 12일로 예정됐다.
11일 장마감 기준 KT 주가는 전일 대비 3.57% 오른 3만5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2년 4개월만에 처음 3만원을 돌파한 것이기도 하다.
SK텔레콤 주가는 0.31% 오른 31만9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인 32만2천원에 근접했다. 4영업일 전 신고가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도 실적 상승 기대감에 전일 대비 4.63% 오른 1만4천700원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사들은 5G 가입자 확대를 바탕으로 무선사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과 KT의 경우 무선사업 매출 성장률이 2% 안팎으로 나타냈다. 또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천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 15.4% 증가한 수치다.
이중 무선 사업 매출은 1조7천70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말 KT 5G 가입자는 440만4천명이다. 핸드셋 가입자는 1천436만4천명이며, 전체 무선 가입자에서 LTE와 5G 가입자 비중은 89.8%를 기록해 90%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연결기준 매출 4조7천805억원, 영업이익 3천888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7.4%, 2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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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KT의 무선사업에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9천807억원을 기록했다. 상용화 2년을 맞은 5G 서비스는 1분기 말 기준으로 가입자 674만명을 확보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4천억원대, 2천30억원대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최근 300만명을 넘어서며 컨슈머모바일(무선사업에 해당)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