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노바티스와 바이오·디지털헬스 사업 협력

환자 추적관리 위한 디지털화·의료AI 개발 협력

방송/통신입력 :2021/05/10 09:23

KT(대표 구현모)가 한국노바티스와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한국노바티스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말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사업 육성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조직이 세워진 후 글로벌 제약업체와 진행하는 첫 번째 행보로, 향후 KT의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사업 추진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CI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의료 AI 솔루션 연구개발 ▲항암제 및 기타 약 처방 이후 환자 추적관리를 위한 서비스 디지털전환(DX) 확대 ▲질병인식 개선을 위한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캠페인 활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프로그램인 노바티스 바이옴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사는 국내의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임상시험이나 사업화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공동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노바티스의 의약품을 투약 받거나 복용한 환자들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환자관리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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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국내외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KT는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약 처방 이후 환자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KT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쉬 베누고팔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헬스케어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노바티스와 수준 높은 ICT 인프라 및 IT솔루션을 보유한 KT의 역량이 결합된 혁신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한 벤처기업과 신기술 등이 발굴되어 헬스케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