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마인드마크, 오리지널 콘텐츠 만든다

하반기 범죄심리극 공개...KT 스튜디오지니 첫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협력

방송/통신입력 :2021/05/09 10:57

KT 스튜디오지니(대표 윤용필, 김철연)가 신세계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법인 마인드마크(대표 김은)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유통, 투자 사업 등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인드마크는 산하에 드라마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329’, ‘실크우드’ 등의 지분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콘텐츠 공동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 편수와 상호 간의 전담 업무과 협력 범위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외 제작사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력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번 마인드마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가 신세계 그룹 콘텐츠 자회사 마인드마크와 협력한다.

KT 스튜디오지니와 마인드마크는 MOU 전부터 첫 프로젝트인 '크라임 퍼즐'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는 동명의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크라임 퍼즐은 유력 정치인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 심리학자와 그에 의해 아버지를 여읜 프로파일러가 교도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인터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살인자(배우 윤계상)와 프로파일러(고아성)라는 비극적인 관계로 다시 만나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치열한 범죄 심리 드라마다.

크라임 퍼즐 제작은 스튜디오329가 맡는다. 이 제작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제작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크라임 퍼즐 배우들은 최근 대본 리딩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갔으며, 완성된 드라마는 하반기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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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크라임퍼즐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윤계상과 연기력과 흥행력이 모두 입증된 고아성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기존의 단순 형사물과 다른 차원의 심리 추적 스릴러이자 애틋하면서도 쓸쓸한 이면의 정서를 담은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과 제작 현실에서 KT 스튜디오지니와 마인드마크의 협력은 양질의 콘텐츠를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사 모두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