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처럼 만든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하고 있다.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도지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25,000% 상승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덕분에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860억 달러(약 96조39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른 암호화폐나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도지코인의 강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양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 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286%와 698% 수준이었다.
S&P 지수는 19% 상승했다. 또 대표적인 테마주인 테슬라 주가 상승률도 56% 수준이었다.
도지코인이 갑작스럽게 상승한 데는 ‘일론 머스크 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머스크는 최근 몇 년동안 꾸준히 도지코인의 강점에 대해 거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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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도지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반복됐다.
물론 도지코인을 적극 밀고 있는 건 일론 머스크 뿐만은 아니다. 농구팀인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 그룹 키스 베이스 기타리스트인 진 시몬스 등도 도지코인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