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후원하기 (영문명: Tip Jar)’ 기능을 시범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제 트위터 이용자는 크리에이터, 저널리스트, 전문가, 비영리 단체 등에게 후원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영어 트위터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프로필 페이지 우측 상단의 ‘후원하기’ 아이콘을 눌러 후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트위터의 음성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내에서도 후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후원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 가능한 결제 서비스 목록이 표시되며, 원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이동해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결제 서비스는 밴드캠프(BandCamp), 캐시앱(Cash App), 패트리온(Patreon), 페이팔(PayPal), 벤모(Venmo) 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트위터는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후원하기’를 프로필에 추가해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는 크리에이터, 저널리스트, 전문가, 비영리 단체 등 소수의 그룹으로 지정됐다. 트위터는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와 지원 언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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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음성 트윗, 플릿(Fleets), 스페이스(Spaces)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온 트위터는 이용자가 자신의 트윗과 독점 콘텐츠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슈퍼 팔로우스(Super Follows)’ 기능도 올해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트위터 측은 “그동안 이용자가 팔로우, 리트윗, 마음에 들어요 외에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지지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