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로봇기업, 코스닥 IPO 추진 '러시'

러셀로보틱스·라온테크·나우테크닉스 기업공개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1/05/05 15:02    수정: 2021/05/06 10:33

코스닥 상장을 염두해 둔 로봇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러셀의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오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화 로봇의 한 종류인 무인운반로봇(AGV) 분야의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50대 이상의 AGV를 동시에 제어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에 필수적인 '공정간 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개최된 로보월드에서 한 시민이 자율주행로봇과 눈을 맞추고 있다.(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 솔루션 기업 나우테크닉스는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관사 선정에는 3개의 증권사가 참여했고, 경합 결과 최종적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나우테크닉스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협동로봇 라인인 '6축 다관절 사출성형기용 로봇'을 양산 중이다.

나우테크닉스가 출시한 '어플리케이블 로봇(Applicable Robot)'은 과거 출시된 다관절 로봇과 비교해 조작법이 단순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공정별 UI 기반으로 전문기술자가 아니더라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온테크는 지난달 공모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시행했다. 총 5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1만2800~1만5800원 사이다. 주관사엔 KB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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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개발해 왔다. 

반도체 제조 공정용 진공 로봇과 이송 모듈이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