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디지털 전환 가속화...DT추진단 '그룹'으로 격상

DI 추진 본부장에 삼성화재 출신 영입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꾀하기 위해 기존 DT(디지털 전환) 추진단을 '디지털 그룹'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DT추진단은 디지털그룹으로 격상하고, 디지털그룹 내 디지털금융단과 DI(데이터 인텔리전스)추진단을 신설했다.

DI추진단은 인공지능을 연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을 진행한다. DI추진단 안에는 빅데이터 및 AI 관련 개발업무를 담당할 'D&A플랫폼부'와 기술을 발굴할 단장 직속 '신기술연구팀'이 생겼다. 또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의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한 '뱅킹 앱 연구팀'도 만들어졌다.

우리은행 본점

이밖에 디지털그룹에는 기업 금융 플랫폼을 기획하고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 디지털 전환 일원화 조직인 '기업 금융 플랫폼'부도 신설됐다.

새로 만들어진 DI추진단은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이 이끈다. 김진현 전 본부장은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 및 사용자 경험 및 분석(UX&ANALYTICS)센터장을 역임했다. 

우리은행은 조직 개편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디지털 역량 집중 및 전문화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 ▲기업금융 플랫폼 시장 선점 ▲디지털 신기술 사업 강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