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싱가포르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Wholesale Bank License)이다. 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 지점 개설 시 현지 통화 기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와 증권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 지점 설립 예비인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중심지에 거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신정원·예보·저축은행중앙회, 데이터 공유한다2021.05.03
- NH농협은행, '홍콩지점' 최종 인가 획득2021.05.02
- 우리은행·우리카드와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2021.05.02
- 삼성家, 상속세 납부 앞두고 은행서 수천억원 신용대출 받아2021.04.30
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를 글로벌 투자금융과 자금조달 거점으로 삼아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홍콩에 아시아심사센터를 만들었는데 이를 싱가포르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시아심사센터선 홍콩과 중국·동남아시아·인도 등의 여신 심사를 총괄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은 KB국민은행의 글로벌전략의 일환인 선진 금융시장 내 기업투자금융(CIB)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지점 설립을 통해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