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월 말 스마트폰 사업 영업 종료를 앞두고,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 손익관리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MC사업본부는 구성원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과 그룹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 및 전자 내 타부문으로 재배치해 고용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며 "본부별로 인력 재배치 규모에 따라 비용 수준이 확정되겠으나,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비용 규모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본부별로 손익관리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지난 5일 휴대폰 사업 종료를 공식 발표하며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당시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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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LG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먼저 내부적으로 핵심 IP 자산은 스마트가전, IoT 기반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휴대폰 핵심 IP 자산은 차량용 커넥티비티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VS사업본부의 텔레메틱스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제품 개발에도 적용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MC사업 종료 프로세스 단계여서 특허 자산 자체를 활용하는 모델이 현시점에서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화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