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8일 밤(한국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 언팩 행사와 맞물려 공개된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아키텍처 개발에 삼성전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및 수석부사장 명의 기고문에서 인텔은 "'여러 형태의 XPU 코어를 활용하는 인텔의 새로운 아키텍처'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데 양사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중 '여러 형태의 XPU 코어를 활용하는 인텔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인텔이 오는 2023년 출시할 7nm 기반 프로세서인 '메테오레이크'(Meteor Lake)로 추정된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1월 말 진행된 '인텔 언리쉬: 미래를 설계하다' 행사를 통해 "메테오레이크는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반도체 적층 기술 포베로스(FOVEROS)를 이용해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조합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팻 겔싱어 CEO는 또 "7nm 기반 컴퓨트 타일(연산 수행)이 올 2분기 안에 테이프인 과정에 들어갈 것이며 핵심 제품은 인텔 내부에서 생산하고 TSMC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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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TSMC에 이어 삼성전자도 컴퓨트 타일, 혹은 그래픽칩셋 등 메테오레이크를 구성하는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글로벌 삼성 비즈니스 총괄(부사장)은 기고문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삼성전자와 향후 협력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현 단계에서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