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경량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 공개

13.3형 무게 868g..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인텔 이보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28일 밤 새 노트북 라인업 '갤럭시북 프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 밤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북 프로는 기존 슬림 노트북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갤럭시북 프로', 360도 회전하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투인원 '갤럭시북 프로 360' 등 두 가지 제품으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를 장착했고 인텔이 지정한 배터리 지속시간과 성능 등 기준을 통과해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다. 또 노트북 제품 중 최초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LCD 디스플레이 대비 색 재현도와 명암비를 향상시켰다.

갤럭시북 프로 13.3형. 두께는 11.2mm, 무게는 868g에 불과하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 13.3형 제품 기준 두께는 11.2mm, 무게는 868g으로 1kg 미만이다. 가장 두껍고 무거운 갤럭시북 프로 360 15.6형 제품의 두께도 11.9mm, 무게 1.39kg에 불과해 휴대성이 크게 향상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갤럭시노트와 동일하게 S펜을 지원해 그림 그리기 등 콘텐츠 제작, 메모와 필기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북 프로 360 15.6형. 화면이 360도 회전하며 S펜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트북 이용 환경에 따라 프로세서·그래픽칩셋 성능과 냉각팬 소음, 배터리 이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성능 최적화 모드'를 탑재해 가장 최적화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스마트싱스' 연동을 이용해 가정 내 가전 제품이나 IoT 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은 물론 갤럭시 버즈 등 액세서리와 폭넓게 연동되는 각종 기능을 탑재한 것도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S펜을 이용해 필기나 메모, 그림그리기가 가능하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 360은 화면 크기에 따라 각각 13.3형, 15.6형 제품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북 프로 15.6형 제품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칩셋이 추가로 탑재되며 5G 기능은 13.3형 제품에만 제공된다.

출고가는 갤럭시북 프로가 130만원부터, 갤럭시북 프로 360이 181만원부터 시작한다.국내는 오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오는 5월 1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