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적용한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발언을 인용하며, 갤럭시Z폴드3에 '스냅드래곤888' 또는 '엑시노스2100'이 아닌 AMD GPU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폴드3의 다양한 정보 중 프로세서는 일급비밀로 불린다"며 "스냅드래곤888이나 엑시노스2100을 쓴다면 일급비밀이라고 불릴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강인엽 시스템LIS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엑시노스2100'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MD와 협력해왔고 (엑시노스2100 이후에 내놓을) 다음 주력 플래그십 제품에서 차세대 GPU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갤럭시Z폴드3의 프로세서가 일급 비밀이라면, 해당 칩셋은 AMD와 협업한 차세대 엑시노스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
AMD GPU 기술이 적용된 칩은 당초 2022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빨리 해당 칩셋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폰아레나는 해당 칩셋은 내부적으로 '엑시노스9925'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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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3에 엑시노스9925가 아니라면 스냅드래곤888의 새로운 버전인 '스냅드래곤888+'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이르면 오는 7월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