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분기에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17억 달러(약 46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55억 달러(약 17조2천억 원)로 33%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한 410억3천만 달러를 넘어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한 클라우드 사용량과 PC 판매가 늘어난 효과로 2018년 이후 최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46억2천만 달러(약 16조2천억 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링크드인, 다이나믹스 등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35억5천만 달러(약 15조원)로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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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개인용 컴퓨터 수익은 151억 달러(약 16조 8천억 원)로 14% 증가했다.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이 40% 늘어나고, 서피스 랩톱 매출은 3%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목격한 것은 모든 화사와 산업을 휩쓸고 있는 두번째 디지털 혁신 물결의 여명”이라며 “자체 디지털 역량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조직의 탄력성과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화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