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플라스틱 사회 만들자" 정부-국민 머리 맞댄다

환경부-행안부, 28일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7 12:00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28일 오후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올해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회용 포장용기 등 사용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생활계 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188만톤 발생했다. 이는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엔 323만톤으로 약 70% 이상 증가했다.

정부는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하는 등 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대책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하는 등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분야별 계획과 목표를 담았다.

제2차 열린소통포럼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대국민 공개포럼과 2부 소그룹토론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28일 오후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올해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 그림=행정안전부

1부는 2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2부는 줌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1부에선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주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가 '플라스틱 지구 속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허지현 클라블라우 대표는 '쓰레기 덕후가 보는 함께 만드는 쓰레기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자들과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서민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사무관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 국민과 함께 탈플라스틱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2부는 정책제안 발굴을 위한 소그룹토론으로 진행한다. 사전신청자 60명이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탈플라스틱 관련 정책제안 발굴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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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을 통해 수렴한 의견은 다음달 첫째 주 숙성포럼에서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해 다음달 말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탈플라스틱 사회로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확산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