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전년대비 332% 폭증한 가운데 테슬라가 여전히 약진하고 '중국 3인방'은 쾌속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자동차협회 및 중국 언론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순(純)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40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1% 증가했다.
테슬라는 이중에서 18만4800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약 4천대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이른바 '중국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비야디, 길리자동차, 창청자동차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성장폭이 큰 샤오펑은 1분기 1만3340대를 인도했으며, 지난해 대비 487% 늘었다. 리오토는 1분기 1만2579대를 인도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4.4% 늘었다.
3인방 중 가장 인도량이 많은 니오는 2만60대를 인도, 지난해 대비 422.7% 늘었다.
세 회사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길리자동차, 비야디, 창청자동차도 1분기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을 각각 1만2485대, 5만4000대, 3만6683대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9.9%, 340.6%, 103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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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9% 늘어난 509만 대 였으며, 이는 2019년 분기 판매량 수준이다. 이에 승용차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단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신흥 3인방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바이두 등 신규 진입 세력의 추이에도 이목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