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CFO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글로벌 진출이 불가피하다"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파트너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를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캐나다 웹소설 기업인 왓패드 인수를 추진해 IP(지적재산권) 사업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박 CFO는 "당장 자금 조달 계획은 없지만, 미국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알려지고 사업이 안착하면 상장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보석 같은 슈퍼 IP 찾아 선보일 것”2021.04.21
- 네이버, 검색·AI 최신 정보 공유한다2021.04.20
- 네이버, 임직원에 3년간 매년 1천만원어치 자사주 지급2021.04.19
- 네이버 클로바 램프, 영어책도 번역해준다2021.04.18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왓패드 인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플랫폼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성숙 대표는 “글로벌 Z세대들은 웹툰과 왓패드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