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사장 "LGD OLED 패널 도입 계획 없다"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 증설 고려할 정도로 잘 팔려"

홈&모바일입력 :2021/04/21 16:40    수정: 2021/04/22 08:08

삼성전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도입 계획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종희 사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패널 도입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LG 올레드 패널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해당 디스플레이 패널은 샘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와 네오 QLED TV의 판매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 다 잘 팔리고 있으며, 특히 가장 화면이 큰 마이크로 LED 146인치(상업용)는 풀 가동 중이고, 하반기에 70인치와 80인치 등 100인치 이하대까지 나오면 생산라인 증설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종희 사장은 최근 반도체 품귀현상 대응을 위해 대만을 직접 다녀왔다. 타이베이에서 대만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텍과 노바텍 등을 방문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이에 대해 "부품 수급에 차질이 없게 해보자고 얘기했고, 장기화되면 문제가 되겠지만 올해는 큰 문제없이 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배터리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1년 QLED TV 전 제품에 태양 전지 패널을 탑재한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을 적용했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배터리 교환없이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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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QLED 외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월드IT쇼 2021 전시부스에서 ▲마이크로LED, 네오 QLED 8K 등 프리미엄 TV ▲냉장고 등 가전 제품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 북 플렉스2 등 최신 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차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차리고 네오 QLED TV를 전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TV를 전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비스포크 홈 등을 전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