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무재해 700만 人時 달성…창사 이래 세 번째

547일간 인적 상해사고 없이 공장 운영해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1 09:57

에쓰오일(S-OIL)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한 건의 인명 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창사 이래 세번째 무재해 700만 인시(人時·한 명이 한 시간 일했을 때의 일의 양)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547일 동안 인적 상해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6월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안전 최우선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이루고자 하는 전 임직원·협력업체가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했다"고 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약 420만㎡ 부지에 달하며 단일공장으론 전세계 6번째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사업장이다. 하루 원유 처리량은 약 67만 배럴에 달한다. 매일 3천여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500여건의 작업이 이뤄진다.

정유·화학산업 특성상 유해 물질이나 위험 요인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이지만, 임직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두철미한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들이 회사가 도입한 스마트 헬멧을 쓰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올해부터 정비 작업의 체계적인 책임과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RACI(Responsible, Accountable, Consulted, Informed) 매트릭스를 수립했다. 사전에 작업 위험성을 평가하고 사고대책 방안을 첨부토록 규정해 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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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경미한 응급처치를 요하는 FAI(First Aids Injury) 사고 조차도 발생해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전년도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내 업무와 관련된 사고 뿐 아니라 회사 밖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항상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도 추진, 안전 행동을 체득화하도록 노력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공장 현장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웨어러블 헬멧이나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 작업 허가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내년 말엔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