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다는 대출 중개 서비스를 통해 30여 개 은행의 대출 한도 승인을 받은 금액이 100조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핀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의 '1사 전속주의' 규제 샌드박스를 받은 핀테크 기업으로 같은 해 7월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 명의 모바일을 통해 서류 제출, 은행 방문 등 과정 없이 30개 이상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하고, 빠르면 10분 안에 대출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출시 1년8개월 만에 누적 승인금액 10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기준 50조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서비스 이용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100조원이 넘는 동안 서비스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핀다는 금융기관의 개별 개인신용평가모델(CSS)에 동시 접근해 1분 내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서비스 장애 예방 활동을 강화해왔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빠른 대응을 이어왔고, 최근엔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카테고리별로 나눠 매뉴얼을 만들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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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누적 대출 승인 100조원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밤낮으로 실시간 대응을 이어온 덕분에 서비스 장애율을 낮췄다"면서 "1사 전속주의 특례 기간 만료를 앞두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자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가 나와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과 맞물려 안정적인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팀과 플랫폼팀을 강화했다"면서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