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의 계약에는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매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구체적인 물량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밝힐 수 없지만 RDIF측 요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4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은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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