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CGIF(신용보증투자기구)와 함께 한화솔루션의 그린본드에 대한 공동 보증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한화솔루션이 발행할 예정인 10억 위안(약 1천714억원) 규모 그린본드에 대해 해외투자자의 회수위험을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CGIF는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다. 아세안과 한·중·일 기업이 발행하는 역내 채권에 대한 보증을 담당한다. 우리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CGIF에 출자해 지분 14.3%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뜻한다.
관련기사
- 한화솔루션, 1700억원 규모 그린본드 첫 발행2021.04.15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반도체 중소기업 찾아 지원 방안 모색2021.04.15
- 수출입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7억5천350만원 후원2021.04.12
- 수출입은행-무보,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조융자 플랫폼 구축2021.04.05
한화솔루션은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태양광 셀·모듈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등 현지법인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에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