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반도체 중소기업 찾아 지원 방안 모색

경기도 이천 '디에스테크노' 방문…"반도체 산업 육성 총력"

금융입력 :2021/04/15 09:10    수정: 2021/04/15 09:29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도 이천의 반도체 소재 기업을 찾았다.

1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행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시 반도체 특수소재 부품 생산 전문 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디에스테크노는 첨단 반도체 소자(CHIP)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제조 기업이다. 특수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Quartz), 실리콘(Si)을 전문적으로 가공·취급한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정연웅 디에스테크노 본부장(사진=수출입은행)

특히 이 기업은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만들어진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를 가공해 식각장비 내 웨이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소모성 부품의 교체주기 연장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 제품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위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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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 행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시설투자자금, 수출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 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제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 산업은행과 함께 반도체 산업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소부장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