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협조융자 플랫폼을 구축한다.
5일 수출입은행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와 'K-ECA 금융지원 오픈 플랫폼 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K-뉴딜 산업별 금융지원 전략 공유 ▲사업발굴·금융주선·금융제공 협력 ▲ESG 우수기업 금융우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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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경제 신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모빌리티,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에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정책금융을 적기에 투입할 방침이다. ESG경영을 인정받는 기업과 프로젝트엔 금리 우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 플랫폼 취지에 따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은행과 국제개발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협조융자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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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해외투자를 지원하는 한국 대표 ECA(수출신용기관)다.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에 대출·보증·투자를 통한 자금공급, 무역보험공사는 보증·보험을 통한 대외거래 위험 인수 등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영국계 수출금융 분야 리서치 기관인 TXF의 설문조사 결과 2020년 글로벌 우수 ECA 1·2위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우리 기업은 저성장 장기화와 기술혁신으로 인한 시장재편 등 험난한 세계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이라며 "올해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고, 내년 수출 6천억 달러를 탈환할 수 있도록 두 정책금융기관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