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업체 우버가 추가로 지역 대중교통 기관들과 제휴를 맺으며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확대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우버는 탈 것에 관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보유했으며, 이를 가지고 콜로라도 덴버, 메릴랜드 세실카운티, 캘리포니아 포터빌 등의 대중교통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 지역의 대중교통 기관은 휠체어에 대한 관리형 소프트웨어를 조만간 사용할 예정이다. 기관은 우버에 구독료를 내고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된다.
우버는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마린 카운티와 첫 번째 관리형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마린 교통당국은 자사 차량 요청, 위치 추적 등을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뉴저지 케이프 메이 카운티도 우버 SaaS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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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지난 수년 동안 우버는 지하철, 버스 등과 직접 경쟁하며 대중교통 시장에 위협이 되는 존재로 지적됐는데, 이번 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해 비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관리, 발송, 여행 예약, 발권 등 대중교통 업무에 관한 애틀랜타 소재 회사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버는 덴버에서 이용자들에게 앱을 통해 기차와 버스 승차권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2개 이상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해 대중교통 시간표와 지도를 통합했다. 현재 200만명 이상이 우버 대중교통 앱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