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스타들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카드가 발행된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의 경기 명장면을 담은 NFT 카드 한 장이 최고 20만 달러(약 2억2천만원)에 거래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 NFT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블루베리NFT(구 경남바이오파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NFT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베리NFT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보유한 양의지, 이대호, 박병호 등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가지게 됐다. 또 온라인 프로야구선수 카드 NFT 관련 상품에 대한 소유권도 보유하게 됐다.
블루베리NFT는 이를 기반으로 프로야구 NFT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NFT는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할 수 있는 토큰의 한 종류로 소유권 증명에 특화돼 있다. 게임 아이템, 이미지, 스포츠 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디지털 재화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해, 거래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베리NFT는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대퍼랩스의 NBA탑샷과 비슷한 형태의 한국프로야구 NFT 카드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는 7월을 목표로 잡았다.
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NFT 카드를 판매하는 ‘NBA탑샷'은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529만 건의 거래량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2차 거래 시장에서는 매일 200만달러 이상의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 장면이 20만8천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블루베리NFT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도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의 NFT 카드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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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NFT 담당자는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계약을 체결하며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추후 국내외 다른 스포츠와 엔터 부문까지 계약을 확대해 국내 NFT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야구 NFT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향후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의 판타지 NFT 프로야구 게임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