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원자재 공급 악화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노바백신 백신과 관련, 일부 자재를 확보해 3분기경 다수 물량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관심은 노바백스 백신에 쏠렸다. 이 자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관계부처·국내 제조사·원자재 공급사와 협력해 수급 문제를 해결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고 3분기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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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공급 부족은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과 관련이 깊다. 이번 공급에 문제가 생긴 부재자는 세포배양용 백, 세포여과용 필터 등 백신 제조시 필요한 9개의 원료 및 자재 등이었다. 우리 정부가 9개 부족 품목 가운데 4개를 이달 말까지 확보했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이다.
권 장관은 “전 세계의 백신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해외 선진국들이 먼저 백신을 개발하고 자국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를 비롯, 외교부·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