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의 상급 노조 가입여부 투표가 과반수를 넘은 55%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미국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 5천 800명 중 약 55%인 3천 2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투표는 상급 노조인 소매·도매 및 백화점 연합노조(RWDSU)에 가입을 묻는 투표다.
'RWDSU'는 미국 내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의 첫 번째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개표는 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으로 9일 오전 8시 30분에 재개된다. 투표는 미국 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직접 투표가 아닌 우편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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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를 우편으로 실시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투표는 상급 노조 가입 여부를 넘어 미국 내 육체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