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가 미국 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독점사용권을 확보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터스' 독점 사용권을 획득함에 따라 EA는 PGA 4대 메이저대회 라이선스를 모두 손에 넣게 됐다. 4대 메이저대회는 마스터스를 비롯해 PGA 챔피언십, US오픈 챔피언십, 오픈 챔피언십 등이다.
'EA스포츠 PGA 투어: 로드투마스터스'를 개발 중인 EA는 이들 대회 라이선스를 활용해 게임 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EA스포츠 캠 웨버 총괄 부사장은 "EA스포츠는 모든 이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데 전념하고 있다. PGA 투어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및 기타 대형 이벤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팬과 기존 팬 모두에게 전에 없던 큰 규모의 골프 게임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A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비롯한 PGA의 4대 메이저 대회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하면서 골프 게임 시장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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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PGA투어 2K21을 개발한 HB스튜디오를 인수하고 골프 선수 타이거우즈와 장기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이를 통해 타이거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타이거우즈는 골프 게임 개발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타이거 우즈는 EA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EA의 골프 게임 '타이거우즈 PGA 투어' 시리즈의 모델과 게임 내 캐릭터로 활동했으나 EA는 타이거우즈의 성적 부진과 스캔들로 이은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타이거우즈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당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와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