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T모바일이 5G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구형 단말기를 반납하는 고객들에게 삼성 갤럭시A32 5G를 무상 교체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
T모바일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두를 위한 5G(5G for All)' 시대를 알리는 언캐리어(Un-carrier) 이동 정책을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고 미국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모바일 '언캐리어' 전략은 ▲5G폰 무료 교환 ▲무제한 요금제 업그레이드 두 가지로 구성됐다.
무제한 데이터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오는 18일부터 1년 동안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제한된 데이터 요금제 이용 고객들은 4월 18일부터 추가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자동 업그레이드 된다고 T모바일이 밝혔다.
5G 단말기 무료 교환 서비스도 마련했다.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T모바일 후불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기존 단말기를 반납한 고객들에게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A32 5G를 무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시행된다.
아이폰 이용자들도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11 이용자들이 단말기를 반납할 경우 최신 폰인 아이폰12로 무료 교환해 준다. 또 좀 더 구형 모델일 경우 아이폰12를 반값에 제공한다. 아이폰 교환 서비스는 5월1일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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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의 이번 전략은 미국내 5G망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판단 아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시버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작은 마을들까지 5G로 연결하면서 새로운 초연결시대를 앞당기겠다"면서 이번 정책에 대해 의미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