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지난해 매출 성장·손익 개선 동시에

매출 3천898억원, 영업손실 37% 개선 성과

금융입력 :2021/04/06 13:21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0% 증가한 3천898억원,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37% 개선된 725억원이라고 밝혔다.

토스 측은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늘고 손익도 개선된 것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의 영업 적자 개선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영업 손실이 줄어든 것에 기인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영업 손실은 마케팅비 축소로, 전년 1천154억원에서 224억원으로 80% 개선됐다. 

토스는 올해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의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계열사들의 실적이 올해 반영 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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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결제 사업 부문을 인수해 '토스페이먼츠'를 설립했고 토스증권과 토스뱅크(가칭), 토스 인슈어런스, 토스베트남 등을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는 1천890억원을 투자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먼츠는 사업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토스증권과 토스뱅크의 사업 전 투자에 따라 연결 손익에 손해로 반영됐다"며 "이를 감안하면 영업 손익 개선은 더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