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이체와 조회·대출 등 대표적인 리테일(소매금융) 서비스를 은행 창구보다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낸 '2020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 비중은 65.8%로 2019년 58.2%에 비해 7.6%p 증가했고, 조회 서비스 이용 비중은 무려 93.0%로 2019년 90.3% 대비 2.7%p 늘어났다.
직접 은행 지점을 통한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 비중은 2020년 7.3%로 2019년 8.2%와 비교해 0.9%p 줄었다. 창구서 조회 서비스 이용한다고 한 비중도 2020년 4.7%에 그쳐 2019년 6.4%에 비해 1.7%p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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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행의 디지털 채널을 통한 대출 신청 서비스도 확대되는 경향을 띄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 서비스 이용 건수는 2만1천건으로 2019년 1만5천건과 비교해 39.4%(6천건) 늘어났다. 이용금액도 2020년 4천842억원으로 2019년 1천925억원 대비 151.5%(2천91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 수는 1천333만건, 이용 금액은 58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8%, 45.2% 늘었다. 이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평균 이용 건 수 1천33만건으로 77.5%이며 이용액은 9조원으로 15.4%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 수와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77.5%, 1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