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IT신기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핶다.
31일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3조 1천78억 원, 영업이익 2천106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R&D를 확대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606억원으로, 2019년 383억원 대비 58.2% 높이며,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X)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LG CNS가 추진하는 LG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마트 물류 분야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물류 자동화 시장은 약 7천600억 원 규모로 이중 LG CNS가 점유율 30%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물류 IT 전문조직 ‘로지스틱스 DX LAB’을 신설했다. 최적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물류로봇, 물류IoT 등 물류에 특화된 IT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AI 화물 분류, AI 피킹 로봇, AI 물품 검수 등 3대 AI 솔루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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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지난해 금융·공공 영역에서도 선전 중이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IT통합시스템, 토스뱅크 IT시스템, 제주은행 차세대 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사업 등을 연달아 수주했다.
LG CNS는 올해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O1 컨소시엄을 앞세워, 3조원 규모의 세종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