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스마트팩토리 시장 경쟁 치열

컴퓨팅입력 :2021/02/19 11:02    수정: 2021/02/19 11:02

주요 IT서비스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화에 한창이다. 제조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중심으로 EAMS,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등 협업 및 자동화 도구를 선보인다.

(이미지=unsplash)

EAMS는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계정 및 접속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계정관리, 암호 및 사용자 권한변경 등을 자동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는 3차원 설계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 협업 솔루션이다. 30여 종의 다양한 3D 설계 데이터를 지원하며, 대용량 자료를 웹과 모바일에서도 빠르게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 사업확대를 위해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관계사를 비롯해 자동차 전장, 2차전지 등 전기차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부품 관련 신규 사업 파트너 발굴에 주력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해 삼정KPMG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스마트팩토리 보안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를 통합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또한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리코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 CNS는 리코어에서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고도화해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SK㈜ C&C는 품질개선 AI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공개했다.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불량 검사, 제품 식별, 치수 측정 등 검사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사람이 고가 장비를 활용해야 했던 작업을 카메라나 CCTV를 활용해 진행함으로써 작업 비용과 오류율을 낮춘다.

또한 작업자가 자동차, 철강, 일반제조 등 공장 생산 제품에 맞춰 업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템플릿 형태로 사전 제작된 AI알고리즘을 제공한다.

SK C&C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제조 및 하이테크 전문 그룹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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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포스코ICT, CJ올리브네트웍스, 효성ITX 등 IT서비스 기업도 올해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급격하게 성장에 대비해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전성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가련 사업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IT서비스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