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코로나19 극복 돕는 1조원 규모 프로그램 가동

유동성 공급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금융입력 :2021/03/29 18:14

BNK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BNK금융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신규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돕는 '재기(再起)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규모는 총 1조160억원에 이른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 4천520억원, 경남은행 3천540억원, BNK캐피탈 1천90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을 지원한다.

BNK금융지주.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자체, 부산·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제공한다. 금액은 부산은행 1천50억원, 경남은행 1천220억원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 1천억원과 5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BNK캐피탈은 소득 3천만원 이하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3천만원 이내의 중금리대출을 지원하고, 생업을 위해 차량을 구입하거나 오토리스 또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도 자금을 지원한다.

BNK저축은행 역시 자영업자 대상 햇살론 취급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부산지역 점주권 자영업자에게 1천만원 내에서 특례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은 '연체이자 감면'과 '고금리 대환' 등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보유했거나 피해 인정 업종으로 지정된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 중인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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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존 코로나19 이차보전 협약대출 지원 차주에 대해 종전 대출금리로 기한을 연장해준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역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